첫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인데요!
저는 지금 미국에 있지만 미국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 거래했던 해외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 신고를 해야합니다!
해외주식 거래로 번 돈이 2,500,000원을 넘어가면 그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데요. 증권사 앱에서 납부대행 신청을 할 수도 있지만 미국에 있던 저는 그 사실을 모르고..ㅠㅠ 신청 기간을 놓쳐 버렸어요ㅠㅠ 작년에 정확히 얼마를 벌었는지도 기억이 안나서 해야하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엄마가 알려줘서 알았지 뭐에요ㅋㅋㅋㅋ 그래서 어쩔 수 없이 5월이 끝나기 전에 셀프로 신고해야합니다! 기간 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붙는다고 해요.

증권사에서 거래 내역을 다운로드 받아서 홈택스에서 신고를 하면 되는 간단하고도 복잡한 절차인데요.
해외에 있다보니 문자 수신이나 공인인증서 등의 문제가 간간히 있어요. 이번에도 증권앱에 거의 1년만에 로그인을 했더니 아이디/비번도 까먹고 인증도 몇 번이나 시도한 끝에 로그인을 할 수 있었어요 휴우😣
거래 내역을 파일로 다운로드 받은 다음에는 홈택스에서 신고부터 납부까지 처리할 수 있었어요. 홈택스의 양도소득세 신고 페이지에서 안내해준 엑셀 양식대로 거래 내용을 입력해서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세금이 계산됩니다. 그 금액을 납부하면 금방 끝났어요. 신용카드나 앱카드 납부는 별도의 수수료가 붙어서 계좌이체 방식으로 납부했답니다~
홈택스에서만 세금을 낸다고 끝은 아닌데요..! 바로 지방세도 따로 위택스(?)라는 페이지로 이동해서 내야했어요. 하지만 홈택스에 신고를 하고 나면 버튼 몇 번으로 지방세 납부 페이지까지 쉽게 연결이 돼서 빨리 납부했네요ㅎㅎ
홈택스에서 신고가능한 영업시간(?)이 오전 5시부터 밤 11시?12시? 이렇게 정해져 있어서 처음에 시도하던 도중 실패해서 시간 맞춰서 다시 해야했어요.
해외에 나와있으니 이런 행정처리가 이래저래 불편하네요ㅠㅠ 이렇게 또 하나 배우고 어른이 되나봅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