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승인

지난번에 신청했던 애드센스가 승인됐다. 한번은 거절될 줄 알았는데 무사히 승인이 됐다.
6월 15일에 신청하는 법에 대해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정확히 2주 후인 어제 밤에 승인메일이 왔다.
신청한 후부터 지금까지 읽은 몇몇 블로그 관련 도서들과 인터넷에 올라와있던 애드센스 후기를 보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이렇다 저렇다 하지 말아야할 것들이 많았다.
대충

  • 글을 수정하지 말 것
  • 포스팅에 링크를 포함하지 말 것
  • 글은 최소 50개정도 올린 후에 신청할 것
  • 카테고리는 3개 이하로 일관된 주제로 올릴 것
  • 포스팅 당 사진은 1~2개로 최소화
  • 포스팅 당 최소 2000자 이상 쓸 것
    등등등…

막상 실제로 해보니 이 모든 조건들이 추측에 기반한 낭설일 뿐이었다. 나는 이 중에 지킨 것이 거의 없다.
글도 수시로 수정하고 공개였다가 비공개였다가 내 마음대로였다. 신청하던 시점에는 포스팅이 30개가 채 안됐고 그 이후로 쭉 새로 쓰기도 하고 비공개 글을 공개로 전환하면서 승인 시점이 되어서야 51개가 되었다.
카테고리도 6개나 된다. 사진의 갯수는 크게 연관이 없는 것 같고 글자수는 어느정도의 길이만 된다면 충족되는 것 같다. 어떤 글은 1000자에도 못미치고 어떤 글은 또 3000자 가까이 되는 식으로 들쭉날쭉한데도 승인이 된 걸 보니 말이다. 뉴스레터 추천글이랑 대학원 입시에 관한 글에는 링크도 여러개씩 달려있다.

구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아직 방문자 수도 몇 되지 않는다. 내심 승인이 거절되면 방문자 유입이 상대적으로 쉬운 티스토리로 갈아타야하나 고민도 하고 있었는데 그럴 필요는 없겠다.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자기가 올리고 싶은걸 올리면 승인은 어렵지 않게 되는 것 같다는 거다. 어차피 로봇이 심사할텐데 다른 사람들의 후기 때문에 부담을 갖기보단 그냥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을 쓰자.
앞으로도 꾸준히 잘 가꿔서 내 블로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