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한국 책을 '무료로' 읽을 수 있다니?!
태블릿으로 전자도서관 활용하기
예전에는 미국에 오면 한글로 된 책을 읽고 싶어도 구하기가 어려웠지요. 그런데 요즘에는 전자책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밀리의 서재나 리디 등 유료 구독 서비스는 물론이고, 지역 도서관의 책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독 서비스 이용이 고정비용으로 이어지는게 싫어서, 전자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어요. 태블릿+전자도서관 계정만 있으면 되는데요! 아이패드에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예스24 전자도서관 앱을 설치해서 가입한 도서관을 찾으면 됩니다. 간단하죠?
한국에서 주소지가 등록된 지역의 도서관에 가입을 하면 전자도서관 이용이 가능한데요, 저는 한국에서도 전자도서관을 종종 사용했기 때문에 서울집 + 본가 + 동생집 이렇게 3개 지역도서관에 가입이 되어있어요.
단점은, 가입할 때 휴대폰 인증을 받아야해서 문자수신이 어려우면 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요. 도서관 방침에 따라 방문해야만 가입이 되는 경우도 있구요. 일부 도서관은 아이핀인증도 가능해요! 미국에 오실 예정이시라면, 책을 많이 읽지 않더라고 지역 도서관에 가입해두고 오시는 걸 추천해요. 미국에서 맨날 영어책만 읽다보면 한글책이 무지무지 그리워진답니다ㅠㅠ
도서관마다 소장하고있는 책이 다르고 대출정책도 조금씩 달라요. 어떤 곳은 한 달에 대출 가능한 도서의 수를 3~5권으로 제한하기도 하고, 대출 기한이 짧은 대신 동시에 5권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대출과 반납을 반복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전자도서관 플랫폼이 각기 다른데 가입한 도서관이 어떤 플랫폼을 쓰는지 확인해보세요. 제가 이용하는 도서관은 교보문고와 예스24를 둘 다 쓰고 있고, 각각의 플랫폼에서 대출이 가능합니다. 신간도서도 꾸준히 올라오고 전자책 보유량도 많은 편이에요.
미국에서 가입 가능한 전자도서관
간단한 가입절차로 미국에서 가입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바로 강남구전자도서관입니다.
우선 강남구전자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가입을 해야해요. 아이핀 인증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하면 특별한 확인절차 없이 가입이 됩니다. 주소를 입력하라고 하는데, 강남구 소재지를 입력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꼭 집이 아니어도 학교나 직장의 주소를 입력할 수 있어요. 모든 절차가 끝나면 가입승인을 기다려야합니다. 하루에 4번정도 가입승인을 해준다고 하는데, 저는 10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우연히 시간이 잘 맞았던 걸 수도 있지만요ㅎㅎㅎ
이렇게 가입이 끝나면 태블릿의 전자도서관 어플로 가서 강남구전자도서관을 찾고, 로그인을 해주면 끝! 강남구전자도서관은 예스24와 교보문고 두 곳에서 모두 찾을 수 있어요.
안드로이드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iOS에서 전자도서관 앱들은 그닥 사용성이 좋지는 않아요…느리고..동작이 잘 안될 때가 많고, 로그인도 매번 해야해서 조금 귀찮긴 하지만, 해외에서도 한국 책을 손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 커버되잖아요?ㅎㅎㅎ
미국에서 한국어 종이책도 구매할 수 있긴 해요. 한국에 비해서는 조금 비싸지만, 반디북US 등의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면 됩니다. 저도 광고를 통해 알게되었는데 **KBOOKSTORE**도 있다고해요. 종이책을 선호하신다면, 온라인 서점을 이용해보세요! 책을 사기 전에 미리 읽어보고 싶다면 전자도서관 활용도 좋겠죠?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시라면, 미국에 오시기 전에 꼭 전자도서관 ★가입완료★해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