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준비 - 우체국 알뜰폰 신청

티플 표준천사

작년에 출국할 때 KT 장기정지를 신청해두고 갔는데 본인인증문자를 받기가 어렵고 사용할 때마다 장기정지를 일시해제하면 일 요금으로 계산되어 나가는게 부담이 컸다. 장기정지 요금도 3850원인가로 적은 편이 아니어서 번호유지용으로만 두기엔 상당히 아까웠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 온 김에 우체국 알뜰폰을 신청하기로 했다. 내가 신청하기로 한 요금제는 KT망을 사용하는 티플 표준천사다. 기본제공되는 문자, 통화, 데이터가 없고 해외 데이터차단이 가능해서 문자 수신 및 번호유지용으로 유학생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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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을 검색해서 들어가면 티플 표준천사 말고도 다양한 요금제가 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문자수신은 KT망이 가장 잘 된다는 후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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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500원짜리 요금제도 있고 프로모션을 하면 거의 1년간 요금을 아예 안 내도 되는 요금제도 있다고 들었었는데, 지금은 다 사라진건지 티플 표준천사가 제일 저렴했다.
가입 유형에는 신규와 번호이동, 기기변경이 있는데 나는 번호이동을 선택했다. 본인인증을 하는 방법이 세가지나 있지만 우체국 방문은 제외하고 신용카드나 범용인증서 중 하나로 하면 된다. 나는 신용카드가 없는데 범용인증서도 없어서 조금 곤란했다. 대면확인을 위해 우체국을 방문하라고 안내되어있지만 인터넷 뱅킹을 통해서도 범용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수수료는 4,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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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방법을 선택하면 우체국 로그인 화면이 나오는데, 굳이 회원가입을 하기가 귀찮아서 비회원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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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 및 본인인증 화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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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을 쭉쭉쭉 동의해주고 입력하라는 정보를 다 입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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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을 완료하면 이메일로 접수안내가 온다. 해피콜을 수신한 후 유심이 발송된다는 것 같다. 신청할 때 따로 부가서비스를 선택하는 옵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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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신청을 하고, 금요일 오후에 해피콜을 수신했다. 유심은 미개통으로 신청했다. 광복절 연휴로 인해 17일 수요일에 유심을 택배로 수령했다. 그리고 목요일 저녁에 셀프개통 신청을 했다. 역시 순차적 개통 안내를 받았고 금요일 오전에 기존 유심이 정지되고 새로운 유심이 개통됐다. 고객센터 전화를 통해 데이터로밍 차단 부가서비스를 신청했다. 부가서비스는 무료이고 홈페이지로는 계속 오류가 나서 전화로 신청할 수 밖에 없었다. 전화, 문자, 데이터 기본제공량이 0이지만 출국직전까지 하루동안은 초과요금을 내는 걸 감안하고 사용했다. 신청량이 많아 일주일정도 여유를 두고 신청하는게 좋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택배 받는데 오래 걸렸고 개통 자체는 빠르게 처리되었고 고객센터 연결도 지체가 없었다.


미국에 온 후로 본인인증 등 문자 수신이 필요할 때마다 잘 쓰고 있다. 매월 1000원이 출금된다. 문자수신속도도 나쁘지 않고 잘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