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취업 필수! 영어이력서(레쥬메) 작성 tip 1탄

기본 형식 살펴보기

한국에서 취업준비를 한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자소서입니다. 회사마다 각기 다른 문항이 주어지고 그에 맞는 글을 매번 작성하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죠ㅠㅠ 그런데 외국계 회사를 지원할 때는 자소서가 필요한 경우가 거의 없는데요..! 지원절차가 매우 간단해서 잘 만든 레쥬메 하나로 외국계 기업 여러 곳에 지원할 수 있어요.

영어 이력서 vs 한글 이력서

영어 이력서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1장을 넘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포함한 이런 저런 인적사항을 자세히 기재하는 한국식 이력서와 달리 기본정보를 포함한 자신의 모든 경력을 종이 1장에 함축해서 담아야 해요.
내용으로 돋보이는 것에 치중하므로 한국인의 시선으로 봤을 때 미적이진 않습니다. 최대한 단순한 양식에 맞춰 작성합니다. 깔끔하고 가독성이 높지만 화려하지 않은 양식을 활용하세요. ‘Resume sample’ 등으로 간단한 구글링만 해도 샘플 양식이 아주 많습니다.
어떤 목적이던간에 잘 만들어둔 레쥬메가 하나 있다면,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거에요. 국내에 있는 외국계 기업 취업, 해외 대학원 지원, 워킹홀리데이, 해외취업 등 지금 당장의 목표가 아니더라도 영어 이력서가 필요할 때 따로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바로바로 쓸 수 있도록 준비해두면 좋겠죠??

ATS 통과하는 이력서 만들기

Applicant tracking system (ATS)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지원서 관리용 시스템입니다. 지원서가 담당자에게 도달하기 전 ATS 스캐닝을 거치게 됩니다. ATS는 지원자가 제출한 레쥬메를 읽고 데이터베이스화 합니다. 채용공고와 설정된 키워드, 지원자가 지원서에 작성한 답변 등을 바탕으로 일종의 채점을 하고, 기준에 맞는 레쥬메만 선별하게 됩니다. ATS는 pdf나 doc 형식의 파일만 읽거나 표, 이미지, 특수문자 등의 일부 내용을 읽지 못합니다. 레쥬메의 포맷이 중요한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레쥬메 기본 구성/포맷팅

레쥬메는 Personal information, Educdation, Work experience, Skills 이렇게 4개의 항목을 베이스로 상황에 따라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요. 각 섹션의 내용은 시간의 역순으로 나열합니다.
내용만큼 중요한 요소는 포맷팅인데요. 화려한 양식의 레쥬메는 선호되지 않아요. ATS를 통과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A4 또는 Letter 용지 1장을 기준으로 사진은 첨부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단순한 형식으로 폰트에 색깔을 넣거나 미적으로 예뻐보이는 폰트를 사용하지 않아요. 가독성을 저해하지 않는 깔끔한 폰트로 강조는 bold 또는 italic 스타일을 이용합니다. 10pt정도의 적당한 글씨 크기를 적용하세요. 여백은 0.7~0.8정도여도 허용됩니다. 날짜 형식이나 스타일은 일관성을 갖도록 유의하세요. 마지막으로 문법상 오류나 어색한 표현이 없는지 최종 검토를 합니다. 완성된 레쥬메는 pdf 파일 형태로 저장합니다.

정성을 들이자

정성껏 열심히 쓴 레쥬메라고 하더라도 합격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예쁘게 포장한 선물이라고 해도 받는 사람의 마음에는 안 들 수도 있는 것처럼요. 하지만, 받는 사람을 떠올리며 정성껏 준비한 선물이 적어도 주는 사람의 마음은 전할 수 있는 것처럼 레쥬메도 준비를 많이 하고 공을 들인 티가 날수록 한 번이라도 더 많은 기회에 닿을 수 있지 않을까요? 완벽한 레쥬메도, 정답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틀을 잡고 가능한 지속적으로 다듬고 고치는 것을 추천드려요. 새롭게 추가할 항목이 있진 않은지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업데이트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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