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발레 한달 챌린지 - 2주차
6월 6일 월요일
오늘 영상: [NO INTROS Harry Potter Pointe Class | ALL LEVELS | Strength, Articulation, Stamina | Kathryn Morgan]
알람이 울리기 1분 전에 눈이 떠졌다. 항상 자던 시간에 잠들었고 주말에 크게 무리한 것도 없는데 더 자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래도 꿋꿋이 일어나서 운동 완료. 밉게 튀어나와서 마음에 안들던 앞벅지가 어느새 많이 사라졌다. 앞벅지 힘을 주로 쓰는 대신 뒷벅지와 엉덩이 힘을 쓰는 법을 조금씩 익히는 중이다.
6월 7일 화요일
영상: [NO INTROS DISNEY Beginner Center | Basic Level Ballet Class | Kathryn Morgan]
야심차게 센터영상을 시작했다가 망했다ㅋㅋㅋㅋ 센터는 너무 어렵다ㅠㅠㅠ 아침에 눈을 뜨니 몸이 찌뿌둥하길래 스트레칭 위주로 하고 센터를 했다. 센터 동작들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인지 스트레칭 위주로 해서인지 오늘은 운동을 했음에도 몸이 덜 풀린 것 같다. 내일부터는 그냥 다시 바워크나 열심히 해야겠다……..뿌엑
6월 8일 수요일
오늘 영상은 [NO INTROS Holiday Beginner Intermediate Barre | At Home Ballet Class].
자세를 올바르게 유지하는게 어렵다. 거북목 교정을 하려면 목을 위로 쭉 빼고 그 자세를 유지해야하는데 자꾸 습관적으로 앞으로 뺀다. 움직이면서 힘을 써야할 곳에 쓰지 못하니까 상체가 계속 흔들린다. 갈비뼈 닫고 목빼고 풀업 유지 신경쓰기. 거울 볼 때마다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잡으려고 노력한다. 다리라인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게 느껴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옆구리 라인도 조금씩 아주 살짝 정리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코어가 부족하다. 레오타드를 입으면 내 몸의 형태가 날 것 그대로 보여서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
6월 9일 목요일
오늘도 [NO INTROS Holiday Beginner Intermediate Barre | At Home Ballet Class]
홀리데이 시즌은 아니지만 홀리데이 영상이 내 수준에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동작 자체는 이제 익숙해져서 intermediate advanced 레벨로 가고 싶지만 다음 레벨의 동작들은 또 헤매느라 운동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아직은 beginner 영상을 열심히 따라하면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거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 제일 안되는 쁘라뻬 연습 많이 해야지.
6월 10일 금요일
영상: [NO INTROS DISNEY Pointe Barre (or Flat Shoes!) Intermediate Advanced Ballet Class | Kathryn Morgan]
어제 늦게 잠이 드는 바람에 아침에 힘겹게 일어났다. 그걸 증명하는 게, 원래 하던 해리포터 포인테 영상을 하려다가 잠결에 모르고 디즈니 포인테 영상을 시작해버렸는데 이걸 깨닫고나니 이미 영상의 반쯤이 지나있었다. 뒤로 갈수록 빡쎘지만 어차피 반이나 한 이상 끝낼 수 밖에 없었다 컄. 포인테 클래스 영상을 플랫슈즈 신고 따라하면 업을 많이 하게 되서 다리에 자극이 많이 된다. 내일 종아리 근육통 예약 확정이다.
마음으로는 다리를 분명 120도 들었는데 거울 보면 40도다. 최대한 풀업하고 발등도 최대한 밀어서 업했다고 생각했는데 거울 보면 엉망진창이다. 쭉쭉 펴고 쭉쭉 올리고 싶다. 언제쯤 토슈즈도 신을 수 있는 레벨이 될까?
6월 11일 토요일
영상: [NO INTROS Holiday Beginner Intermediate Barre | At Home Ballet Class]
벌써 한 달의 3분의 1이 지나갔고 오늘까지 11일을 꼬박 채웠다. 목표를 30%나 달성했다니 뿌듯하다. 나머지 20일도 꼭꼭 채워야지!!
6월 12일 일요일
영상: [NO INTROS Swan Lake Inspired Barre | Beginner Intermediate Ballet Class | Kathryn Morgan]
10일 동안 2~3개 영상만 돌려막기식으로 했더니 조금 지루해서 새로운 영상에 도전했다. 이정도 난이도는 소화가 되는 것 같다. 절반이 지나는 롱드잠이 끝나고 폰듀를 시작할때부터 땀이 나는데 오늘은 땀이 조금 덜 났다. 풀업이 일자목교정에 도움이 된다. 발레를 하고 나면 적어도 하루 이틀은 목,어깨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평소에도 발레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공복 상태에서 배에 힘을 주면 복근이 사아아알짝 보인다. 발레 덕분인지 플랭크 덕분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