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발레 한달 챌린지 - 1주차

6월 1일 수요일

평소와 같이 8시에 기상했고, 눈 뜨자마자 폰을 집는 대신 가볍게 세수한 후 바로 운동 시작. 몸이 덜 깨서 다칠까봐 스트레칭과 발 꾹꾹이를 조금 하고 시작했다. 오늘 영상은 Kathryn Morgan 홈발레 (NO INTROS DISNEY Beginner Barre | Basic Level Ballet Class).
끝나고 플랭크+스트레칭 5분 하고 나니 완전 땀범벅ㅋㅋㅋㅋㅋ
평소에 저녁 운동을 하는데, 아침 운동을 하니 잠이 덜 깬 상태라 그런지 잡생각도 덜하고 오롯이 운동에만 집중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었다. 멍하게 운동만 하니까 지루하지도 않고 시간도 금방 갔다. 하지만 몸도 덜 깬 상태라 움직일 때 몸이 무겁다. 운동 다 끝나고 씻고 나면 몸도 정신도 완전히 깨서 개운한데 어느 순간 급피곤이 몰려왔다. 피로감은 습관되면 나아질거라고 예상한다. 저녁에 운동을 하면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이라 조금 늘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아침에는 뒷 일정이 밀리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해서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는 것 같다.

6월 2일 목요일

오늘 영상은 [NO INTROS Holiday Beginner Intermediate Barre | At Home Ballet Class]. 아침에 땀을 흘리니까 붓기가 쫙쫙 빠지고 하루 종일 떼깔(?)이 좋은 것 같다. 대신에 배가 많이 고프다. 아침에 집이 덥길래 에어컨을 켜고 할까 고민했지만 켜지 않았다. 몸이 덜 깬 상태로 웜업도 충분히 되지 않으면 근육에 무리가 올 수도 있어서 일부러 웜업 잘 되라고 더운 상태로 운동을 시작했다. 어제의 영향으로 근육통이 심하게 올 줄 알았는데 그래도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해서 그런지 몸 상태는 아무렇지도 않다. 다만, 작년에 처음 발레를 시작할 때와 비교해서 유연성이 떨어지고 몸이 많이 굳은 걸 실감했다. 1년동안 운동을 안 한 것도 아니고 스트레칭도 꾸준히 했는데 한 살 더 먹었다고 달라진걸까…?

6월 3일 금요일

오늘 영상: NO INTROS Beginner Ballet Barre for Strength, Balance, & Turnout | Kathryn Morgan
습관형성의 고비는 3일이라더니, 딱 3일차가 되니까 피곤이 2배로 몰려왔다. 아침에 순간 5분 더 누워있고픈 마음이 들었지만 꾸역꾸역 일어났다. 일어나니까 또 일어나지더라. 어제 자기 전에 침대에 엎드려서 불편한 자세로 필기를 했더니 어깨가 뭉쳤다. 그래서 어깨를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중점적으로 했다. 샤워 후 급피곤 증상은 지속시간이 짧아졌다. 약간 나아졌지만 여전히 하품은 막을 수가 없다..

6월 4일 토요일

오늘 영상: [Easy Ballet Barre Workout Without Intros | Kathryn Morgan]
항상 Beginner 영상을 주로 따라해서 비슷한 수준일 거라고 생각하고 Easy 영상을 따라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움직임이 적고 쉬운 순서였다. 4일차라고 조금 적응이 됐는지 이 정도 수준으로는 몸이 덜 풀려서 아쉽다. 운동 시간도 평소보다 5분정도 짧았지만 토요일이니까😁

6월 5일 일요일

오늘은 [NO INTROS Ballet Barre for Strength, Balance, & Turnout | Kathryn Morgan]
남자친구와 영상통화를 했는데, 얼굴이 뽀송뽀송해지고 살도 빠진 것 같다고 했다. 체중계가 없어서 몸무게 변화를 알 방법이 없는데, 내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일까? 이렇게 1주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