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회 모임

100일 글쓰기 챌린지 Day 69

지난 1년간 코로나를 핑계로 한인행사에는 일절 참석하지 않았었다. 학교 한인학생회에서 주최하는 활동이 많지도 않았고 말이다. 그러다 새학기도 시작됐고 사람 구경도 할 겸 오늘 대학원생 모임에 참석했다. 생각보다 꽤 많은 교수님들과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 학부생들은 왜 초대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과에는 대체로 가정이 있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 줄 알았는데 막상 참석해보니 싱글들도 꽤 많았다. 나처럼 혼자 심심한 학생들이 참석한 것 같다. 다들 바쁘고 학부생들과 달리 여가시간을 많이 갖지 않는 대학원생이다보니 얼굴 익히는 정도의 일회성 만남에 불과하지만 오랜만에 한국어로 소통하면서 편하게 얘기 나누고 한식도 먹었다. 앞으로 심심할 때 종종 가서 얼굴을 비추고 사회활동(?)을 해야겠다. 피곤했지만 보람있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