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그래서 해내는 능력

생각도 계획도 실행도 ‘스스로'하라
상품 판매가 잘되지 않을 때 나는 계속해서 ‘왜'라는 질문과 ‘어떻게'라는 해결책을 강구했다. 차별점을 만들려면 ‘생각'의 양과 질이 높아야 함을 느꼈다. 이후 나만의 차별점을 만들어내 업그레이드했더니 판매가 점차 늘었다. 나는 이렇게 스스로 사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바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생각은 ‘어떻게'해야 잘하는 것일까? 좋은 아이디어와 전략은 한순간에 떠오르지 않는다.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하며 스스로의 사고 능력을 길러야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는 생각만 한다고 해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자신의 경험과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맞물렸을 떄 비로소 자신만의 전략과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대학원생에게도 아이디어는 중요하다. 무엇을 연구할지, 어떻게 연구할지, 주제를 탐색하고 파악하는 과정에서 나만의 방향을 찾아가야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건 무조건 중요하다. 경험이 바탕이 될 수도 있고 읽고 있던 논문에서 떠오를 수도 있고, 그냥 문득 누워있다가 떠오를 수도 있다. 그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 메모를 한다. 연구에 관련된 생각들을 연구노트에 쓰고 다이어리에 일상적으로 떠오르는 발상도 기록한다. 하지만 역시 ‘왜'를 생각하고 스스로 답하는건 쉽지 않다.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글감은 ‘왜'에서 생기는데 사고능력이 부족하면 무엇을 써야할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뻔한 답이지만 그저 끊임없이 읽고 생각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책에서 말하듯 모든 상황에서 What, Why, How를 생각하는 방법이다.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해지는 시대이니만큼 혼자서 생각하고 발전시키는 연습으로 ‘왜'를 물으면서 출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