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back 축제

개강을 하고 첫 주가 지났다. 새로운 academic year가 시작되면서 개강 및 입학기념 각종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이벤트가 오늘 열렸다. 하루동안 welcome back 축제가 열리는 건데 메인 캠퍼스 앞 도로를 통째로 통제하고 각종 공연과 부스, 레스토랑, 푸드트럭들이 참여했다. 마침 내가 사는 곳이 메인 캠퍼스와 걸어서 15분 정도로 가까워서 낮에 구경삼아 나가봤다. 내가 처음 왔을 때는 코로나로 축제를 열지 않았던지라 이렇게 큰 규모의 이벤트에 참여하는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코로나가 끝난 기분이었다. 한국에서 미리 걸리고 돌아온게 다행이다 싶었따. 여러가지 부스들을 구경하고 미니게임에 참여하면서 경품을 쏠쏠하게 얻었다. 티셔츠 2장과 컵 2개, 컵홀더, 스티커, 펜, 가방 같은 작은 아이템들이 생겼다. 에코백에 프린팅을 그자리에서 해주는 이벤트가 가장 인기가 많았는데 들고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갖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그건 포기하고 돌아왔다. 비록 밤공연과 불꽃놀이까지는 보지 못했지만 미국의 축제(?)를 경험해봤다. 한국에서도 페스티벌같은 곳에는 잘 가지 않았는데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