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트레인지 2

100일 글쓰기 챌린지 Day 28

드디어 닥터스트레인지 2를 봤다. 그간 마블 영화를 다 봐서인지 시리즈에 중독돼버려서 안 보면 섭섭하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이후로 개봉한 닥터스트레인지2와 토르 러브앤썬더는 상영 당시에 못보고 있다가 드디어 오늘 봤다. 공포물이라더니 무서운건 하나도 없었고 그냥 그동안의 마블영화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엔드게임 이후로 개봉한 영화들이 조금 아쉬운데 닥터스트레인지 2도 마찬가지였다. 전반적으로 마블에서 나오는 신작들이 점점 묘하게 만화스러워지는 것 같다. 만화가 원작이니 당연할 수도 있지만, 그래픽이나 색감도 그렇고 등장하는 외계인들도 그렇고 엔드게임 이전과는 묘하게 느낌이 다르다. 어쩌면 내가 이런 히어로물에 질려서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모른다. 그래도 영화관에서 봤다면 더 아쉬웠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