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청바지
100일 글쓰기 챌린지 Day 23
이 질문은 “글쓰기 좋은 질문"에서 발췌된 234번 질문이다.
언젠가 우연히 아메리칸이글 한국매장이 엄청난 세일을 하고 있는걸 발견했다. 친구들과 쇼핑을 하던 중이었는데 청바지를 2만원에 팔고있는게 아닌가! 그때는 딱히 바지를 살 계획이 아니었어서 친구들만 입어보고 구매를 했다. 그러다가 얼마 후에 남자친구와 갔던 다른 쇼핑몰에서도 세일을 계속하고 있길래 나도 한번 입어나보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가 인생청바지를 만났다. 알고보니 아메리칸이글이 한국에서 철수하면서 재고떨이 겸 파격세일을 한거여서 엄청 저렴하게 살 수 있었던 거였다. 나는 와이드핏이 어울리지 않아서 스키니나 일자를 선호하는데 청바지가 너무 두껍거나 스판이 없으면 답답하고 불편해서 청바지를 고르기가 어렵다. 그런데 여기에서 만난 스키니진은 지금까지 살면서 입었던 바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스키니진이지만 스판이 충분해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넓고 두께도 적당해서 답답하지 않다. 이후로 다른 청바지는 입지 않게 되었다. 미국에 오니 세일도 자주하고 세일폭도 큰 브랜드라 다른 모든 바지들을 다 아메리칸이글로 바꿨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바지 영업을 종종 하고 있다. 나에게는 없어지면 안되는 브랜드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