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반값세일
100일 글쓰기 챌린지 Day 2
띠링! “Summer TuesYays~” 스타벅스 앱에서 알림이 도착했다. 내용인즉슨, 7월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모든 음료를 반값에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준다는 거다! 내가 스타벅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자바칩 프라푸치노인데 최근에 가격이 인상되는 바람에 tall 사이즈로 마셔도 5불이 훌쩍 넘어가는 걸 벤티 사이즈로 3불 정도에 마실 수 있다니 이건 못 참지. 미국 스타벅스는 이렇게 가끔 거절하기 어려운 행사를 하곤 한다. 여름이니까, 가을이니까, 봄이니까, 그냥 한 잔씩 무료 음료 쿠폰을 주거나 반값 행사를 한다. 무료 음료 쿠폰으로는 사이즈에 상관없이 선택할 수 있어서 그동안 새롭게 시도하기엔 음료값이 아까워서 못 마셔봤던 신메뉴나 제일 비싼 메뉴를 벤티 사이즈로 마신다. 이런 행사가 거의 없고 12잔을 마셔야만 tall 사이즈 음료 쿠폰 한 장을 받을 수 있는 한국 스타벅스보다 쿠폰 면에서 조금 후하다. 대신 한잔에 별 한 개로 12개를 적립하는 한국과 달리 달러당 별 2개로 150개를 채워야만 음료 한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이렇게 또 스타벅스의 상술에 넘어가서 10불을 충전하고 말았다. 단 것을 끊겠다, 돈을 아끼겠다는 다짐이 무색해졌다. 이번 달에 장을 조금 덜 보면 되겠지 하며 대충 넘어간다. 스타벅스 한 잔으로 오늘 하루 즐거웠으니, 미래의 나야 조금만 고생해다오 하하.